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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천식 치료에 경구약·주사제 처방 많아”

등록 2005-04-17 22:41

천식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완화를 위해 흡입약 사용이 권장되고 있으나 병ㆍ의원에서 잘 따르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병ㆍ의원의 흡입약 처방 비율은 53.4%, 38.1%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부작용이 큰 먹는 약(경구약)이나 주사제처방비율은 68.3%, 82.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비율은 병원의 경우 흡입약 처방 비율이 지난해 1분기의 59%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주사제는 21.1%에서 28.4%로 늘어난 반면 경구약은 44.5%에서39.9%로 감소했다.

의원의 경우는 흡입약 비율이 30.1%에서 38.1%로 증가한 데 비례해 주사제는 10.5%에서 17.9%로, 경구약은 72.5%에서 64.4%로 각각 줄어드는 등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증 천식환자의 경우 경구약의 부작용을 감안, 흡입약과 병용 사용토록 권장되고 있으나 대학병원은 천식환자의 68-73%에게 병용 처방하고 있는 반면 의원은10-16%에 그쳤다.

스테로이드를 과다 사용하면 골다공증이나 고혈압, 백내장, 어린이 성장 지연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 간을 포함한 신체 전반에 스테로이드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이나 주사제 사용보다는 코나 입으로 빨아들이는 흡입제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중 천식 환자는 지난 2000년 3.58%, 2001년 3.76%, 2002년4.18%, 2003년 4.19%로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대기 오염 등으로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002년 기준으로 4천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측은 "흡입약 처방이 저조한 것은 만성적 관리가 중요한 천식에 대한 이해 부족, 사용이 불편한 흡입약에 대한 환자들의 기피 등이 원인"이라며 "흡입약 권장을 위해 대한천식학회와 적극 협조, 병ㆍ의원에 천식 처방지침 등을 배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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