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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여대생에 질타 당한 서울 성북구의회

등록 2008-02-26 10:29

"서울 성북구의회 의원들이 2006년 7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발의한 조례는 8건이었습니다. 의원 수가 22명인 걸 감안하면 조례가 8건에 불과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인턴으로 활동을 한 여대생이 성북구의회의 불성실한 의정활동과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비판하는 편지를 구 의원들에게 써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화여대 사회학과 4학년인 김승민(22.여) 씨.

김 씨는 지난 달 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8주 동안 이 시민단체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구의회 의정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최근 성북구의회 의원 22명 전원에게 그 결과를 편지로 써 보냈다.

김 씨는 편지에서 "의원님들이 지난 1년 반 동안 총 발의한 조례가 8건이고 게다가 주민들을 위해 발의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질타했다.

의정비 인상 문제와 관련, 그는 "현재 의정비가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충분히 보상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분별한 의정비 인상은 납득하기 어렵다. 의정비는 의정활동의 보상인 만큼 의정활동에 기반해 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정비심의위원회도 구의회도 제가 생각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하시는 의원님들, 더 우리구와 주민들을 위해 일해 달라"고 덧붙였다.

성북구의회는 지난해 3천432만원이던 의정비를 4천999만원으로 45.7% 인상했다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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