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2호선이 정전으로 또 운행이 약 10분 동안 중단됐다.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36분께 사월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 2227호 열차가 담티역으로 진입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으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들은 지난 22일의 운행 중지 사태 이후 또다시 캄캄한 터널 속 열차에 갇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공사측은 열차를 2차례에 걸쳐 재기동해 오후 6시45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6분께는 반대편인 문양 방향으로 가는 2호선 2224호 열차가 경대병원역에서 역시 원인 불명의 정전으로 2분 가량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두 역에 전기를 공급하던 한국전력 남대구 급전분소에서 순간적으로 정전이 일어나 열차에 동력이 끊겼다"며 "열차를 재기동하는데 시간이 걸려 운행 정상화를 곧바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전 남대구 급전분소는 "사고 당시 전력 계통(전기 장비.선로 등을 통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발생해 수백 분의 몇 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 경우 일반인이 쓰는 전기 제품이라면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공장 기계 등 복잡한 설비는 전력이 끊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55분에는 변전소 화재로 지하철 2호선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 열차 운행이 약 1시간30분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대구=연합뉴스)
한전 남대구 급전분소는 "사고 당시 전력 계통(전기 장비.선로 등을 통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발생해 수백 분의 몇 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 경우 일반인이 쓰는 전기 제품이라면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공장 기계 등 복잡한 설비는 전력이 끊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6시55분에는 변전소 화재로 지하철 2호선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 열차 운행이 약 1시간30분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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