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특검, ‘삼성 의혹제기’ 사제단 신부 참고인조사

등록 2008-02-27 11:38수정 2008-02-28 17:16

홍송원씨 ‘삼성가 미술품 거래’ 파악위해 수표 추적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7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 참고사항을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 사제단 대표인 전종훈(52) 신부와 총무 김인국(45) 신부 등 4명을 불러 삼성 의혹 전반에 관한 의견과 사제단측이 파악하고 있는 내용 등을 청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정석 특검보는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 부르는 것"이라며 "김용철 변호사의 인터뷰 등 전반적인 사항이 (사제단과) 관련돼 있고, 그 분들이 직접 경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사에 참고가 될 수도 있으니까 부르는 것이다. 필요하면 참고인 진술조서도 작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삼성측 전직 고위 임원 1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비자금 조성 및 차명계좌 개설ㆍ관리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홍라희씨와 미술품을 거래했는지, `삼성가(家)'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한 게 맞는지, 비자금을 통한 미술품 구매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홍라희씨로부터 서미갤러리 측으로 건네진 수표를 추적해 자금 흐름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조사를 받을 당시 `비자금을 통한 미술품 구매를 대행하지 않았다'는 기존 진술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특검 조사를 받는 상황을 상당히 곤혹스러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삼성증권 전산센터 압수수색을 17일째 진행 중이며, 삼성 전.현직 임직원 등의 3천800여개 차명의심 계좌를 대상으로 `의심이 드는 여러 조건'을 확인해 가면서 차명계좌 여부를 가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임주영 안희 이한승 기자 z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