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정부 차원의 소방지원 호소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골프연습장 화재를 진압하다 지난 26일 순직한 일산소방서 장항안전센터 조동환 소방위 영결식에 참석해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소방공무원 지원대책을 역설했다. 28일 일산소방서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최수근 일산소방서장과 동료 소방관, 유족 등 500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천 소방대원 순직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나홀로 근무하던 소방위가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경기도는 서울보다 17배나 넓지만 인력과 지원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취임 이후 소방서가 없는 시군 5곳중 2곳은 이미 개청했고, 올해 안에 나머지 3개 시군 소방서를 열도록 노력중이다. 경찰은 4조 3교대를 하는데 이번에 순직한 소방위는 2명이 24시간 2교대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며, 열악한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