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립운동가’ 장인환 선생
국가보훈처는 100년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친일 외교관 디 더블유 스티븐스를 암살한 장인환(1876∼1930·사진)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선생은 1906년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 한인 독립운동단체인 대동보국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1908년 대한제국 외교고문으로 있던 스티븐스가 일제의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 선전활동을 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 권총을 쏴 숨지게 했다. 미국 법정에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1919년 가석방됐다.
‘3월의 호국인물’에는 비무장지대에 침투한 무장간첩을 소탕하고 전사한 최병연 육군 상병(1948∼1971)이 선정됐다고 전쟁기념관이 밝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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