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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천 코오롱유화 불…사망 2명 부상 14명

등록 2008-03-01 09:34

1일 오전 3시10분께 경북 김천시 대광동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내 3층짜리 페놀수지 제조시설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작업 중이던 김도형(35)씨와 권병헌(37)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이들과 함께 작업 중이던 박진우(39)씨를 포함한 직원과 용역 인부 등 모두 14명이 부상해 김천제일병원과 김천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불은 공장 내 전체 10개 건물 가운데 제1공장(면적 8천472㎡)의 페놀수지 제조시설 2층에서 `펑'하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코오롱유화 직원 13명과 구미 소재 용역회사 제니엘 직원 7명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목격자와 회사 관계자들은 첫 폭발에 이어 강한 폭발음이 7~8차례 들렸다고 말했다.

불은 3층 건물을 모두 태우고 인근 111㎡ 규모의 1층짜리 물품 보관창고로 옮겨 붙어 이 건물마저 태운 뒤 화재발생 4시간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7시30분께 진화됐다.

폭발 당시 파편이 200여m 떨어진 김천공장 본관까지 날아가 본관 대형유리 6개가 부서지고 인근 공장 외벽이 일부 파손됐다.

사고 현장에는 페놀수지 관련 제품 10만ℓ 등 인화성 물질이 다량 쌓여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와 2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은 1989년 페놀수지 생산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고흡수성 수지 생산시설을 증설해 생산 중이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상자 명단

제일병원 = ▲박성태(32) ▲박윤룡(42) ▲강현수(36) ▲정창기(41) ▲하현승(32) ▲김병욱(35)

김천의료원 = ▲이병철(37) ▲이재현(35) ▲이상헌(38)

경북대병원 = ▲김정원(27) ▲김동호(38)

영남대병원 = ▲백인기(47) ▲김일두(27)

구미순천향병원 = ▲박진우(39)

류성무 손대성 기자 tjdan@yna.co.kr (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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