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술을 마시고 야구 이야기를 하다 시비가 붙어 서로를 때린 혐의(폭행)로 신모(48)씨와 석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20분께 송파구 마천동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서로 알게돼 함께 술을 마시다 신씨가 "최동원 같은 만능 투수는 다시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했으나 석씨가 이에 동의하지 않자 시비가 붙어 서로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경찰에서 "석씨가 한화이글스 최동원 2군 감독이 선수 시절 만능 투수였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런 선수가 다시 나올 수도 있다고 자꾸 우겨 싸움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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