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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제 황태축제 폐막…25만명 방문

등록 2008-03-02 18:33

2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삼거리에서 열린 10회 황태축제에서 주민들이 황태를 손질하고 있다. 축제는 이날 폐막했다. 연합
2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삼거리에서 열린 10회 황태축제에서 주민들이 황태를 손질하고 있다. 축제는 이날 폐막했다. 연합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마을의 주민들이 마련한 제10회 황태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폐막했다.

황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용대3리 46번 국도 인근 미시령 삼거리에서 열린 제10회 황태축제에 모두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 해보다 방문객이 3만여 명이 늘어난 것이며, 축제장이 우리나라 황태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전국 제일의 생산지인데 다 주말이면 설악산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속초방향 46번 국도 인근에 위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태축제는 1999년 용대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9천만원의 행사 자금을 모아 처음으로 개최, 당시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2억원의 소득을 올린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소득과 규모 면에서 성장해 올해 10억여 원이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황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주차장시설로 인해 매년 반복되고 있는 교통체증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행사장을 빠져나온 차량이 46번 국도에 진입하는데 1시간 가량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져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관광객 고석범(서울.34) 씨는 "오전에 계획된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오후로 미뤄 기분이 상한 채 행사장을 빠져나왔지만 불과 1km도 되지 않는 46번 국도로 차량이 진입하는데 1시간 가량 걸렸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축제위원장인 최용진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마련한 행사다 보니까 좁은 주차장이나 프로그램 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전국적인 행사로 성장한 만큼 지자체가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주차장 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인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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