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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오늘도 전국에 ‘강한 황사’

등록 2008-03-02 21:24수정 2008-03-03 01:08

황사 속에 궂은 날씨가 이어진 2일 오후 서울 신촌 거리에서 눈에 섞인 황사로 얼룩진 차창 밖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전남 흑산도·홍도에 황사주의보를 내린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남·광주·대구·충북(옥천·영동)에 황사경보를 내리는 등 3일까지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황사 속에 궂은 날씨가 이어진 2일 오후 서울 신촌 거리에서 눈에 섞인 황사로 얼룩진 차창 밖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전남 흑산도·홍도에 황사주의보를 내린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남·광주·대구·충북(옥천·영동)에 황사경보를 내리는 등 3일까지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해안 거쳐 내륙지방 확대”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3일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지난 29일 고비사막 남쪽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농도 최대 1000~6000㎍/㎥의 매우 강한 황사가 서해안을 거쳐 내륙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2일 밤부터 서울·경기 등 전국적으로 황사가 확대돼 3일 오전까지 ‘강한 황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1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 부근에 황사주의보를 내린 것을 시작으로, 밤 10시에는 “충남·충북(옥천·영동 제외)·전북·경북·제주·대전·울산에는 황사주의보를, 충북(옥천·영동)·전남·광주·대구에는 황사경보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또 밤 11시 서울·경기·인천·강원·경남·부산 등 전국에 황사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대구 1338㎍/㎥, 광주 1057㎍/㎥, 추풍령 705㎍/㎥, 흑산도 476㎍/㎥, 군산 289㎍/㎥(1시간 평균, 밤 11시 현재)로 관측됐으며, 대구에서는 한때 시간당 142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비가 내린 일부지역에는 흙먼지가 섞인 비나 눈이 내리기도 했다.

황사가 심했던 남부지역과 달리 이날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30~60㎍/㎥으로 비교적 낮았다. 기상청 김진철 통보관은 “중부지역은 다행히 황사가 가라앉지 않고 상층에 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황사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이날 오후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3일 지역별 황사 상황에 따라 초·중등학교 입학식과 개학 등의 일정을 조정하도록 했다. 기상청은 “황사가 3일 오전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올해의 경우 황사가 평년보다 다소 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정확히 며칠 더 많이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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