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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주 관광 ‘바가지 요금’ 인하 시동

등록 2008-03-02 22:22

펜션 요금 10% 내리고
야영장 이용료 폐지키로
제주도가 관광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도와 비교한 각종 요금을 전격 공개하는 등 관광 비용 거품빼기에 나서자, 일부 관광업소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제주도가 최근 조사한 관광 관련 요금을 보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황돔회(1㎏)의 경우 제주는 11만원인데 비해 부산(광안리)·대전(유성구)은 7만원, 서울(강북)은 8만원이었다. 사설 관광지 요금은 다른 지역에 비해 16~33%, 박물관은 최대 50% 비쌌다. 돌고래쇼는 제주가 1만2천원으로 중국 칭다오의 5200원, 일본 후쿠오카의 7200원에 비해 각각 130%, 66% 많이 받았다. 골프 요금도 중국·태국·필리핀에 비해 32~128%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특급호텔 요금과 펜션, 민박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고가였다.

이에 따라 도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에 요금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제주도휴양펜션업협회는 최근 객실 요금을 10% 내리고 객실에 기준 이상의 인원이 투숙해도 초과 인원은 추가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서귀포시 표선마을회는 해수욕장의 파라솔 임대료를 종전 2만원에서 5천원으로 내리고, 1인당 5천원을 받던 야영장 이용료는 폐지하기로 했다. 이런 관광 요금 인하는 도내 관광업계로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도는 앞으로 사설 관광지 평가위원회를 전문가로 구성해 관광지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눠 등급을 매기고, 서비스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관광지는 각종 관광 관련 홍보물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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