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특검, 이건희 회장 주말께 소환 검토

등록 2008-03-03 11:37수정 2008-03-03 18:04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내일 오후 소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3일 이건희 삼성 회장을 금주 중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삼성 의혹'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1차 수사기간 종료일(9일) 전에 조사할 필요성이 있으며 아직 소환 시점을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말께 조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출범 후 60일이며, 특검팀은 기간을 1차(30일) 연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특검팀 관계자는 "워낙 중요한 문제여서 누가 언제 오는지 구체적인 날짜는 말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전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유석렬(58) 삼성카드 사장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유 사장이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차명계좌 명의자이지만 삼성 내 대표적인 `재무통' 임원인 점에서 비자금 조성ㆍ관리와 차명계좌 운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유 사장은 제일모직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거쳐 1991년부터 비서실 재무팀 이사로 일했으며 삼성캐피탈 부사장과 삼성증권ㆍ삼성생명 사장을 거쳐 2003년부터 삼성카드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4일 오후 2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배임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1996년 에버랜드가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최대주주였던 중앙일보가 지분을 포기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또 홍 회장이 CB 인수를 포기한 대가로 1998년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중앙일보 주식 51만9천여주를 무상 증여받아 경영권을 넘겨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과 홍 회장의 중앙일보 지분이 이 회장의 지분 아니냐는 위장 계열분리 의혹, `안기부 X파일'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임주영 안희 기자 z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