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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틀째 강한 황사, 영남 일부 경보발령

등록 2008-03-03 11:51수정 2008-03-03 13:36

3일 경남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마산시 양덕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아이들이 황사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채 첫 명찰을 달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3일 경남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마산시 양덕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아이들이 황사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채 첫 명찰을 달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부산.울산 휴업령, 야외활동 자제 당부
2일부터 시작된 황사가 3일 오전까지 계속되면서 부산과 울산 등 영남지역에는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지역은 3일 하루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해 휴업령을 내리고 이날 예정된 개학식과 입학식을 4일로 연기했다.

부산 전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3일 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해 휴업령을 내리고 입학식도 하루 연기한 가운데 남구 용호동의 한 초등학교의 교문이 닫혀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 전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3일 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해 휴업령을 내리고 입학식도 하루 연기한 가운데 남구 용호동의 한 초등학교의 교문이 닫혀 있다. 부산/연합뉴스
기상청은 "3일 경상남북도 지방에 강한 황사가 발생하고 그 밖의 지방도 오전까지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며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내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천239㎍/㎥까지 측정됐던 부산지역은 오전 10시 현재에도 988㎍/㎥로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황사경보 기준치인 800㎍/㎥를 넘고 있다.

부산지역은 이날 출근시간대 짙은 황사로 가시거리가 4㎞로 떨어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내 공원과 도심 산 등에서 매일 목격되던 아침운동이나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지 않았다.

울산지역도 이날 오전 동구 대송동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천738㎍/㎥까지 측정돼 황사경보 발령과 함께 휴업령이 내려졌다.

나머지 경남지역과 대구, 경북 일부지역도 이날 오전 황사주의보가 발령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낮시간대로 접어들면서 황사농도가 점차 옅어져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구미, 군위, 성주, 칠곡과 경남 산청, 하동, 거창, 함안 등은 황사주의보도 해제됐다.

이밖에 2일부터 황사가 나타났던 호남과 충청도 지방은 3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특보는 해제됐으나 약한 황사현상은 계속 관측됐다.

황사현상이 계속되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내 도로를 물청소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이날 하루 야외활동을 삼가고,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발을 자주 씻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영남지역에 강하게 나타났던 황사는 오후 들면서 점차 사라져 이날 오후 늦게나 밤부터는 황사특보가 모두 해제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중국대륙에서 아직 황사가 관측되고 있어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부산.울산.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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