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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산 관상어 세계적 상품으로 만들어야죠”

등록 2008-03-03 21:56

김이오 연구사
김이오 연구사
‘비단잉어’ 박사 딴 내수면연구소 김이오 연구사
충북 내수면연구소 김이오(38·사진) 해양수산 연구사가 ‘비단잉어’ 박사가 됐다.

김 연구사는 ‘사료에 첨가된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아스타크산틴이 비단잉어 치어의 체색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최근 부산 부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연구사의 연구는 남조류인 스피루리나, 인공 색상 합성제인 아스타크산틴 등을 활용해 비단잉어의 몸 색깔을 더 선명하게 하는 것으로, 실용화하면 충북 진천 등 관상어를 키우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 관상어 농가들은 일본에서 들여온 스피루리나 첨가법에 따라 비단잉어 사료에 스피루리나를 섞어 길러 왔다.

김 연구사는 “연구 결과 1㎏에 25만~30만원 선인 아스타크산틴은 1㎏에 3만원 안팎인 스피루리나에 견줘 10배 정도 비싸지만, 스피루리나가 사료 1㎏에 100g을 넣어야 착색 효과가 있는 반면 아스타크산틴은 1g만 넣어도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비용은 절감되고 몸 색깔은 더 선명했다”고 말했다.

1997년부터 내수면연구소에서 일한 김 연구사는 ‘바다 없는 마을’ 충북에 해양·수산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없자 강원, 부산 등까지 발품을 팔았다. 2005년에는 강원대에서 석사 학위를 땄으며, 3년 동안 1주일에 한두 차례씩 300여㎞ 떨어진 부산까지 오가며 강의를 들은 끝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연구사는 “파프리카 착색제 등을 활용한 연구를 더 해 우리 관상어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높여 세계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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