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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우리 노래가 태안 부활의 추임새 됐으면”

등록 2008-03-04 18:47

‘한겨레’ 서해안 살리기 캠페인송 기부한 ‘형부와 처제’ 김형찬·정인씨
‘한겨레’ 서해안 살리기 캠페인송 기부한 ‘형부와 처제’ 김형찬·정인씨
‘한겨레’ 서해안 살리기 캠페인송 기부한 ‘형부와 처제’ 김형찬·정인씨
"우리 노래를 듣고 서해안이 다시 빨리 생기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직 신문기자이자 직장 밴드 대표인 형부와 ‘노래방 퀸’인 처제가 뜻을 모아 서해안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노래를 내놓았다. <한겨레> 기자인 김형찬(36·오른쪽)씨가 작사·작곡을 하고 회계법인 KPMG에 근무하는 김정인(25·왼쪽)씨가 노래를 부른 '바다가 내게 다시 키스해 줄 수 있게'가 그것이다.

"이 노래에 맞는 목소리를 찾느라 여러 밴드 보컬들을 테스트 했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어느날 우리 가족 노래방의 열창가수인 처제한테 한번 불러보라고 했더니 노래에 꼭 필요한 자연에 대한 파릇파릇한 사랑의 느낌이 살아나는 거예요.", "형부가 지난해 뜬금없이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해서 경험이 없던 터라 많이 긴장하고 마음 고생해가며 녹음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쓰이게 되니 가슴이 참 뿌듯해요."

두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들려 주었더니 반응들이 괜찮아 이렇게 세상에 내놓을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기름에 뒤덮인 태안바다를 처음에 봤을 땐 저도 모르게 절망감이 밀물처럼 밀려오더라구요.", "자원봉사자들이 자기 피부인 것처럼 기름묻은 돌들을 애써 닦아내는 걸 보며 코끝이 찡했어요." 조만간 서해안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올 계획인 이들은 "작지만 꾸준한 손길이 끊이지 않는다면 바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 노래가 조금이나마 바다 살리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노래는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어 ‘서해바다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겨레> 홈페이지(event.hani.co.kr)나 <하니누리>(nuri.hani.co.kr), 포털 사이트, 이동통신사 음악구매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 수익금 전액은 서해안 복구 기금으로 쓰인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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