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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특검, 홍석현 회장 ‘에버랜드 헐값CB’ 공모 추궁

등록 2008-03-04 21:10수정 2008-03-05 14:19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홍 회장 뒤편에서 삼성에스디아이 부산공장 사내하청 해고 노동자들이 삼성이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행복한 눈물’ 그림 모형 등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제지를 받고 있다. 강창광 기자 <A href=”mailto:chang@hani.co.kr”>chang@hani.co.kr</A>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홍 회장 뒤편에서 삼성에스디아이 부산공장 사내하청 해고 노동자들이 삼성이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행복한 눈물’ 그림 모형 등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제지를 받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건희 회장 다음주 소환 가능성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4일 홍석현(59) 중앙일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으로 고발당한 홍 회장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다. 오후 2시께 출석한 홍 회장은 중앙일보 위장 계열분리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주장이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진위가) 밝혀질 것”이라며 “조사를 잘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과정에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느냐’는 질문 등에는 대답하지 않고 7층 조사실로 갔다.

특검팀은 이날 밤늦게까지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당시 최대주주인 홍 회장이 자신에게 배정된 전환사채를 실권한 과정 등을 캐물었다. 또 김용철(50) 변호사가 주장한 중앙일보 위장 계열분리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삼성으로부터 분리하는 차원에서 전환사채를 실권했고, 주식 명의신탁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수사상황 보고를 한 뒤 수사기한을 30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건희(66) 회장을 주요 관련자 조사를 마친 뒤 소환하기로 했다. 윤정석 특검보는 “1차 수사기간이 끝나는 이번 주말까지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불법 로비 의혹 등을 조사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과 청와대 고위직 인사 가운데 일부가 삼성그룹한테서 정기적으로 ‘떡값’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또 삼성화재 권아무개 상무와 김아무개 부장을 불러 가입자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들고 관련 증거를 없앤 의혹을 조사했다. 고제규 기자 unj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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