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방에서 통용되는 교통카드를 서울 등 수도권의 버스·지하철에서도 쓸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수도권의 교통카드로도 지방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5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수업체는 전국의 어떤 교통카드라도 인식할 수 있는 칩을 카드 판독 단말기에 장착하도록 의무화하는 대중교통육성법 개정안이 다음달 중 공포됨에 따라, 곧 민관 공동의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김정렬 도시교통정책팀장은 “개정안은 공포 6개월 뒤에 시행되는데다, 업체들과 건설기술평가원이 함께 개발중인 칩과 정산시스템의 준비 정도를 볼 때 내년부터 교통카드의 권역별 호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