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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수석 여름 휴가비도 받아가
김성호 후보 김 변호사가 직접 전달”
당사자들 부인…청와대 “근거없다”
김성호 후보 김 변호사가 직접 전달”
당사자들 부인…청와대 “근거없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의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이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떡값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무위원의 재산 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른 이명박 정부가 새로운 파문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인 주장이다.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나 이종찬 민정수석 등 어느 누구에게도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 이와 같이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특별검사팀은 사제단의 기자회견 내용을 검토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이날 최광해(52) 삼성 전략기획실 부사장을 불러, 경영권 불법 승계와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했다. 고제규 황준범 기자 unju@hani.co.kr [한겨레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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