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6일 실시된 중학교 1학년 대상 전국학력진단평가에서 서울의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답안지를 제출하지 말도록 지시한 것에 대해 7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학생들에게 답안을 제출하지 말도록 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에서 교사의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소속인 해당 교사는 전날 전국적으로 실시된 진단평가 당시 "진단평가는 너희를 줄 세우는 시험이며 답안지를 제출하고 싶은 학생만 제출하라"고 지시했고 이 학급 학생들은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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