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15인승 학원승합차 전복…초등생 2명 사망

등록 2008-03-08 10:07수정 2008-03-08 15:18

7일 오후 9시15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의 한 아파트 입구 경사로에 주차돼 있던 태권도학원의 15인승 승합차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태권도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13명 가운데 조모(11) 군이 밖으로 튕겨나가 차량에 깔려 숨졌고 김모(11) 군은 크게 다쳐 인근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나머지 11명도 타박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차량에는 인솔자 없이 아이들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원 태권도 사범 김모(24) 씨는 경찰에서 "차에 탄 아이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려고 차에 키를 꽂아 전원을 켰는데 그때 실수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렸다"며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김 씨가 학원 차에서 물건을 꺼내기 위해 차 문을 열자 수업이 끝나고 학원 차 주변에 나와 있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차량에 올라탔고 김 씨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는 과정에서 실수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놓고 물건을 갖다놓기 위해 다시 학원으로 들어갔으며, 이날 운전을 담당했던 다른 사범도 당시 학원 안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인유 권혜진 기자 kje@yna.co.kr (안양=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