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특명 공개수배'가 수배한 금천 물품거래 사기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로써 이 프로그램은 검거율 50%를 달성했다.
제작진은 "6일 방송됐던 금천 물품거래 사기사건의 용의자 김모 씨가 방송 다음날인 7일 경찰에 자수했다"면서 "'특명 공개수배'가 지금까지 수배한 74명 중 26명 검거와 11명 자수라는 성과를 올려 검거율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김 씨는 마트 사장으로 위장해 도매업 상인들에게 물품을 주문한 뒤 결제는 하지 않고 물품만을 가로채 달아나는 수법으로 30차례에 걸쳐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그러나 방송 이후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수해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검거소식은 20일 방송에서 소개된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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