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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특검, 이학수 부회장 세번째 소환 조사

등록 2008-03-13 14:50수정 2008-03-13 18:31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 "삼성 의혹 전반 조사할 것"
삼성 불법행위 그만= 삼성으로 피해를 입은 태안 주민들, 직원들과 학생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의 불법행위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삼성 불법행위 그만= 삼성으로 피해를 입은 태안 주민들, 직원들과 학생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의 불법행위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3일 오후 삼성그룹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에 세번째로 소환된 이 부회장은 오후 2시께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조준형 변호사와 함께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재직 당시 자신에게 수사를 피해 출국할 것을 권유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특검 진술 내용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김 변호사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뒤 8층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조성ㆍ관리,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 등 `삼성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으며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고 있다.


수사진은 이재용 전무에게 계열사 지분이 헐값에 넘어가 경영권이 부당하게 승계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부회장을 상대로 지분 거래 과정에서 전략기획실 등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차명계좌를 이용한 비자금 관리 의혹에 이 부회장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하면서 삼성화재에서 조성됐다는 10억원대의 비자금이나 이건희 회장 일가의 차명주식일 가능성이 높은 삼성생명 주식의 배당금 등이 전략기획실로 유입됐는지 등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날 김 변호사가 특검팀에 출석해 삼성의 정ㆍ관계 뇌물살포 의혹에 대해 증언한 내용들 중 이 부회장이 직접 연루됐거나 전략기획실이 관여했다고 지목한 부분에 대해 이 부회장의 진술을 듣는 등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전날 특검에서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가 검찰 재직 당시 "이학수 부회장에게 말하면 줄 것"이라며 돈을 요구했고,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도 검사로 근무할 시절 수사가 예상되던 이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출국을 권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삼성 피해자 합동 기자회견

[%%TAGSTORY1%%]

임주영 안 희 이한승 기자 z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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