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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양 이혜진양 실종에서 시신 발견까지

등록 2008-03-13 18:24

지난해 12월 경기도 안양에서 우예슬(8.초등2년)양과 함께 행방불명됐던 이혜진(10.초등4년)양이 결국 실종 79일만인 13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77일만인 지난 11일 오후 수원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이양의 시신은 10토막이 난 채 땅 속에 암매장된 상태였다.

이양이 실종된 것은 지난해 12월 25일. 이날 오후 3시30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우양파크빌 놀이터에서 우양과 함께 친구들과 놀다가 헤어졌다.

이양과 우양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안양8동 안양문예회관 앞 야외공연장을 지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으나 오후 5시께 문예회관 인근 상가주인에게 목격된 이후 실종됐다.

이양와 우양의 부모는 26일 오전 0시20분께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27일 안양경찰서에 전담팀을 꾸리고 다음날 수사본부를 설치했으나 부모의 요청이라며 비공개 수사를 벌이다 협박전화는 물론 목격자도 없자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전까지 안양8동과 안양6동 등 8천여 가구에 대해 개별 탐문수사를 벌이고 연인원 2만4천여명을 동원, 이 일대 주택가 옥상과 지하실, 정화조, 맨홀 등에 대해 정밀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향토방위훈련 중이던 예비군에 의해 암매장된 여아의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을 통해 12일 시신이 0-8세 가량의 여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과수 DNA 대조 결과 숨진 이 여아가 이양인 것으로 13일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5개 중대 500여명의 병력을 투입, 이양의 시신 발견 지점 주변에서 수색 및 발굴작업을 하고 있으며 용의자 검거에 대비, 시신 발견 장소의 흙을 수거해 머리카락 등 범인이 남겼을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양과 함께 실종된 우양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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