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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허준영 청장 "검찰 수긍할만한 조정안 낼 것"

등록 2005-04-19 13:55수정 2005-04-19 13:55

허준영 경찰청장은 19일 검ㆍ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수긍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스로 지어 낸 사자성어 `권검책경(權檢責警)'이란 말을 써가며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경찰의 희망을 나타냈다.

그는 "권한은 검찰이 갖고 책임은 경찰이 지는 `권검책경'은 면해야 한다는 게경찰의 기본 입장"이라며 "권한에 상응한 책임, 책임에 상응한 권한을 갖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한 수사권 조정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사 마당에 모과나무를 심으려다 토질에 더 적합하다고 해 단감나무를심었다"며 "올 가을에 곧바로 열매를 볼 수 있다"고 말해 수사권 조정 논의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수사권조정자문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 사법개혁추진위원회로 넘어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허 청장은 오산 철거민 시위와 관련, "어제 경찰청을 방문한 외신기자들로부터시위가 많은데 어떻게 큰 불상사 없이 질서를 유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오산 철거민 시위를 예로 들었다"며 "철거민들을 바로 붙잡을 수 있지만 피해를 줄이기 위해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 `저격 패러디'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요청 여부에 상관없이 수사하지만 아마 요청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저격 패러디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나중에 (청와대에) 처벌의사만 확인하면 된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오는 22일 제주지방경찰청, 5월2일 인천경찰청, 5월16일 전남경찰청을 차례로 순시할 계획이며 순시 기간 인천공항에서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대비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전남에서는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그는 "지방청 순시 때 무전을 통해 일선 경찰관에게 안부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말에는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경찰특공대에서 테러진압 시범을 보이고 치안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허 청장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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