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암매장 인근 우범자 탐문수사
안양 초등생 실종.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4일 숨진 이혜진(10) 양이 암매장된 장소 주변에서 대대적인 수색.발굴작업을 벌이는 등 단서확보에 수사력을 모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5개 중대 500여명의 병력을 동원, 이 양의 시신이 매장된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 9천900여㎡ 일대를 샅샅이 파헤치며 이 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8) 양의 생사 여부와 유류품 수거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수사본부 65명의 강력형사를 투입해 이 양의 집 주변에서 홀로 사는 남성과 우범자, 성폭력 전과자 등 수백명을 대상으로 사건발생 당시 행적을 확인중이다.
경찰은 범인이 시신 발견장소인 호매실동 지리에 밝다고 보고 이 지역에 사는 우범자들도 수사대상에 포함해 탐문수사를 진행중이다.
또 범인의 예상 이동 경로인 1번국도∼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안양중앙로∼군포로∼42번국도∼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발췌해 용의차량을 찾고 있다.
이밖에 실종 당일을 전후해 안양 실종장소와 수원 암매장장소 주변 이동전화 기지국에서 함께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과 함께 실종된 우 양의 생사 확인이 급선무"라며 "실종에서 살인으로 사건을 재규정한 만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범인을 붙잡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금껏 95건의 제보가 있었고 시신발견 후 2건의 제보가 들어왔지만 신빙성은 없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대조결과 수습된 토막시신 10개 부위 모두 이 양의 것으로 판명됐으며, 경찰은 곧 이 양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이 양과 함께 실종된 우 양의 생사 확인이 급선무"라며 "실종에서 살인으로 사건을 재규정한 만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범인을 붙잡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금껏 95건의 제보가 있었고 시신발견 후 2건의 제보가 들어왔지만 신빙성은 없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대조결과 수습된 토막시신 10개 부위 모두 이 양의 것으로 판명됐으며, 경찰은 곧 이 양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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