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삼성 특별검사팀의 요청에 따라 시작한 삼성증권 특별검사 기간을 2주일 연장하고 검사 인력도 늘렸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국은 지난 3일 2주 일정으로 차명계좌임을 시인한 전·현직 임원 4명과 김용철(50) 변호사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 등 삼성증권에 만들어진 20여 계좌에 대한 금융실명제법 위반 여부를 검사해 왔다. 한편, 지난 14일 출석한 전용배(48) 상무는 특검팀에 이건희(66) 회장 일가의 계열사 지분 내역 등 개인재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제규 안창현 기자 unj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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