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 초등생 실종·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82일 만인 16일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밤 이혜진(10)양을 유괴 살해한 혐의로 충남 보령의 어머니 집에 숨어 있던 정아무개(39)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 정씨가 빌렸던 렌터카 트렁크에서 발견된 혈흔을 채취해 숨진 이양의 디엔에이와 일치하는 사실을 밝혀내고 정씨의 소재를 추적해 왔다. 정씨는 이양의 집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대리운전기사 등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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