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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노 전대통령 홈피 ‘세상과의 소통’

등록 2008-03-17 10:51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 다양한 코너를 신설해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노 전 대통령의 비서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함께 생각해봅시다'라는 제목의 코너를 신설해 자신의 이름으로 3개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추천합니다.-시민주권운동-이념'이란 글을 시작으로 '노무현 학습을 다시 시작하며', '저도 몰랐던 일입니다.그건 386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올린 이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특정 글을 읽도록 제안하고 토론을 유도하고 있다.

시민주권을 언급한 첫번째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에서 클릭수가 많았던 글을 소개하고 "토론을 위해 아래의 글을 한번 읽어보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빠른 시간안에 토론이 가능한 사이트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글에서는 "저보다 노무현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글이라 싶어서 추천하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자신의 회고록에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지방공항의 문제점을 수차례 지적했으나 고쳐지지 않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개선됐다는 요지의 세번째 글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칭찬 받을 일을 한 주역들은 아마 386이라는 사람들일 것"이라며 이른바 '386'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토론을 유도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직접 글을 올리고 생각을 밝히자 이 세개의 글은 사흘여만에 일반 회원이 올린 글에 비해 월등히 많은 최대 140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와 함께 이 홈페이지에는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 실명으로 대통령의 일정 등을 소개하는 '봉하일기'를 지난 14일부터 신설, 게재해 노 전 대통령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과의 '세상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노 전 대통령의 일정을 차분하게 정리한 이 글에서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이 오전 9시 비서진과의 회의를 시작으로 봉하마을 종합복지회관 준공식 참석, 주민들과 국밥을 먹고 돼지 3마리를 협찬한 내용, 마을 뒷산을 청소한 뒤 웹2.0사이트 개발회의 등 빡빡한 일정을 차분하게 정리했다.

이밖에 이 홈페이지의 참여마당 코너에는 기존의 회원게시판 이외에도 참여사진관, 봉하가는 길 등 을 만들어 '참여정부' 이미지에 걸맞도록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코너가 잇따라 신설됐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은 "신설된 홈페이지의 메뉴는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이며 '세상 소통'의 일환 "이라며 "앞으로 본격적 토론이 가능한 사이트가 개발되기 이전까지 노 전 대통령의 단편적 생각들을 담은 글들이 몇차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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