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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씨 검거 단초 혈흔 반응검사 ‘루미놀’는?

등록 2008-03-17 13:44수정 2008-03-17 14:15

경기도 안양 유괴 초등생 이혜진, 우예슬양의 혈흔이 발견된 렌터카. 안양/연합뉴스
경기도 안양 유괴 초등생 이혜진, 우예슬양의 혈흔이 발견된 렌터카. 안양/연합뉴스
경찰이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정모(39)씨를 검거한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은 혈흔(핏자국) 반응 검사다.

경찰은 정씨가 이 양이 실종된 당일날 빌린 렌터카 트렁크에서 혈흔을 재취, DNA 대조를 통해 이혜진(11)양과 우예슬(9)양의 것임을 확인했다.

혈흔 반응검사는 루미놀(Luminol)이라는 시약을 통해 혈액 중의 철 성분을 가려내는 검사법이다. 과학수사대 드라마를 통해 최근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검사법이다.

루미놀 용액을 범죄나 사고 현장에서 혈흔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곳에 뿌리면 루미놀 용액 속의 과산화수소가 혈액 중 철분과 반응하며 청백색의 빛을 내게 된다.

루미놀은 피가 1만~2만배 정도 희석돼 있더라도 반응한다. 혈액 속 철분의 극소량만 남아 있더라도 반응하기 때문에 핏자국이 생긴 지 몇개월이 지났거나 걸레 등으로 씻어냈더라도 반응이 나타난다.

다만 핏자국이 동물의 것인지, 사람의 것인지, 혈액형은 무엇인지 등은 당장 판단할 수 없어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한 뒤 범죄 용의자의 혈액형과 유전자와 비교해 동일인인지를 판별하게 된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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