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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 절박함 알려야”

등록 2008-03-17 19:38

홍세흠 회장
홍세흠 회장
‘샘소리 프로젝트’ 홍세흠 회장 “북-미 정상화 과정서 의제 되도록”
“한인 공동체가 관심을 집중해 미국 정부와 의회에 이산가족 상봉의 절박함을 알리는 운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북한 내 결핵퇴치사업을 벌여온 유진벨재단의 이산가족 상봉 추진사업인 ‘샘소리프로젝트’의 홍세흠(62·) 회장은 지난 15일 독립비영리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샘소리프로젝트의 첫 이사회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지난 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은 미국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안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에 최종서명해 발효시켰다. 2006년 시작된 샘소리프로젝트는 이를 계기로 한인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별도의 비영리법인으로 등록을 마쳤다.

홍 회장은 “북-미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의제가 되고, 미국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도록 압박하기 위해 한인커뮤니티가 지역구 의원들에게 청원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 말까지 미 국무부가 이산가족 실태와 지원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힘을 실을 수 있도록 미국내 이산가족 실태 파악을 위해 전국적 조직망을 정비하고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다음달 10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뉴욕·시카고·뉴저지·하와이·시애틀 등에 지역협회의가 조직될 예정이다. 지난해 결성된 미 의회 내 ‘이산가족코커스’에 결합한 하원의원은 12명으로 늘었다.

이산가족 상봉지원법안은 △행정부가 6개월 안에 북한에 이산가족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의 숫자와 이산가족 상봉 실태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것과 △북-미 관계 정상화 때 평양주재 대사관에 이산가족 상봉 담당관을 신설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사업을 하는 홍 회장은 이산가족은 아니지만 “상봉을 애타게 기다리다 숨을 거둔 이산가족들의 애절한 사연을 듣고 샘소리프로젝트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 이산가족 코커스를 이끌고 있는 마크 커크 하원의원(일리노이)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워싱턴/글·사진 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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