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에 올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몰려오면서 황사경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18∼19일 중국 북부지역인 내몽골과 고비사막, 황토고원 등지에서 올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내몽골 주일화지역의 경우 미세먼지농도가 9천68㎍/㎥으로 관측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황사는 강한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2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 21일까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황사주의보는 물론 황사경보까지 발효할 것을 검토하기로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1천㎍/㎥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가 발효된다.
황사경보가 발효되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수업단축이나 휴업 등을 검토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활동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며 양계ㆍ축산농가에서는 가축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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