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경복궁 근정전, 흥인지문(동대문) 등 중요 목조문화재 144곳에 상주 감시인력이 배치된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표한 올해 업무 계획에서,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국보·보물급 목조건물 123개소와 궁능 21개소에 482명의 임시직 상주 감시인력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병무청과 협조해 사회복무인력을 배정하거나 노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또 이들 문화재에 올해 196억원을 들여 경보 및 수동 소화장비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594억원을 들여 자동 진화장비도 설치하기로 했다. 2010∼2012년에는 사적, 중요 민속자료 가옥, 민속마을 등 323개소로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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