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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생명 주식 일부 ‘차명’ 확인

등록 2008-03-19 20:41수정 2008-03-20 18:59

삼성생명 개인 주주
삼성생명 개인 주주
특검 “임원 5명 지분, 미술품 구매 등에 쓰여”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9일 삼성 전·현직 임원 12명 이름으로 된 삼성생명 주식의 일부가 차명주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 임원 12명이 지닌 삼성생명 주식의 주인이 따로 있다는 의혹은 그동안 시민단체로부터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수사기관을 통해 일부라도 차명주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날 “전현직 임원 12명이 가지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16.2%(324만4800여주) 가운데 일부가 차명주식으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임원의 지분도 특검팀은 차명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학수 삼성 부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한남동 조준웅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 뒤쪽에서 삼성에스디아이(SDI) 사내 하청업체 하이비트 해고 노동자들이 손팻말을 든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이학수 삼성 부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한남동 조준웅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 뒤쪽에서 삼성에스디아이(SDI) 사내 하청업체 하이비트 해고 노동자들이 손팻말을 든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특검팀이 확인한 차명주식은 이학수(62) 부회장, 이해규(68) 전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개인주주 5명의 지분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9만3600주, 28만800주 등 보유 주식 수가 같아 개인투자라고 보기가 어렵고, 이들의 배당금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일부가 이 회장 부인 홍라희(63)씨의 값비싼 미술품 구매에 쓰인 것도 확인돼, 특검팀은 차명주식으로 결론냈다. 이와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은 이해규 부회장 등은 자신들의 주식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나머지 임원들 주식의 차명 여부뿐 아니라 차명주식의 실제 주인이 이 회장 일가인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이학수(62)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네 번째 불러 조사했다.

고제규 기자 unj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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