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데 이어 이번에는 참치 통조림에서 칼날 조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0일 "서울의 한 시민이 지난 3일 `동원 라이트 참치캔' 통조림에서 녹슨 커터칼 조각이 발견됐다고 상담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상담 의뢰자가 통조림 참치를 먹다가 입속에서 이물질이 느껴져 확인한 결과 녹이 슨 2단짜리 커터칼 조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참치캔을 생산한 동원F&B는 "칼날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과 동일한 날짜, 동일한 라인에서 제조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문제의 제품을 회수해 자체조사를 벌여왔던 동원F&B는 "이물질 혼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조사를 실시했지만 위험한 이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리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은 문제의 캔과 동일한 날짜, 동일한 라인에서 제조된 `동원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 150g'과 `동원 프리미엄 참치캔 150g'이며 21일 오전부터 회수된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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