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서 불이 나 할머니와 할머니 집에 놀러 간 손자, 손자의 친구 등 5명이 숨졌다.
22일 오전 2시 42분께 전남 무안군 성내리 정모(76.여)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정씨와 정씨의 손자 김모(16.중3)군, 김군의 친구인 박모(16)군, 이모(16)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자 1명 등 모두 5명이 숨졌다.
불은 집 안 20㎡를 태우고 3분여 만에 꺼졌으나 모두 잠을 자고 있는 상태여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북 전주에서 살고 있는 김군이 며칠 전 가출한 상태였던 점 등으로 미뤄 김군이 친구들과 함께 할머니 집에 놀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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