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12시20분께 충남 아산시 용화동 모 암자에서 불이 나 160㎡ 규모의 대웅전 법당 한 채를 모두 태워 3억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40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스님과 신도들은 법당 밖에 머물고 있던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0여명과 차량 1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목조건물이라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법당은 국가지정 문화재나 유물 등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 밑에서 위를 쳐다보니 암자 지붕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주민 이모(55)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 (아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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