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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3대 국새 9년만에 ‘뒷방’으로

등록 2008-03-23 20:28수정 2008-03-23 23:40

3대 국새 10년만에 ‘뒷방’으로
3대 국새 10년만에 ‘뒷방’으로
겉면 균열 등 하자투성이
영구보관…4대 국새로 대체
하자투성이라는 오명을 듣던 대한민국 3대 국새가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999년 2월1일부터 2008년 2월21일까지 사용된 3대 ‘봉황국새’를 영구 보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봉황국새는 199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의해 제작됐으나, 겉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좌우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기울어져 있어서 하자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05년 당시 행정자치부 의정과에서 비파괴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쪽에도 균열이 생긴 것으로 드러나 지난 2월부터 4대 ‘봉황국새’로 교체됐다.

제작비만 5450만원이 쓰인 3대 국새는 금 75.2%, 은 11.8%, 동 11.6%, 아연 1.4%를 함유했으며, 총중량은 2.15㎏이다. 인면부는 10.1㎝를 한면으로 하는 정사각형 모양이며 ‘대한민국’ 네글자가 한글 훈민정음체로 양각돼 있다. 봉황국새는 지난 9년 동안 1년에 평균 1만6천회, 9년 동안 14만4천회에 걸쳐서 훈·포장증이나 장·차관 등 공직자의 임명장 등에 사용됐다.

대한민국의 1대 국새는 1949년에 제작된 용 문양의 ‘태극익룡’ 국새였고, 2대 국새는 1963년에 제작된 거북 모양의 ‘거북 국새’다. 1호 국새는 분실됐고, 2호 국새는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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