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면 국제연구원 원장, 일본인 통역 보고서 등 공개
안중근 의사의 사형집행 과정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돼, 안 의사 체포부터 사형집행에 이르기까지 안 의사의 행적에 대한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인 최서면 한국국제연구원 원장은 안 의사 순국 98주기 하루 전인 25일 일본 외교사료관에 있는 공식문서, 안 의사 체포부터 사행집행까지 통역을 맡았던 소노키 스에키가 일본 외무성과 조선 통감부에 보냈던 공식 보고서등을 공개했다. 이들 자료를 보면, 안 의사는 항소를 포기하고 곧바로 사람을 죽인 죄를 씻고자 홍 신부를 초청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홍 신부는 고해성사와 미사를 집전했다.
강태호 남북관계 전문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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