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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잇단 암매장, 정씨 추가범행 더 없나

등록 2008-03-27 17:44

수원 노래방도우미 피살.암매장사건도 연루 관심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사건 피의자 정모(39)씨가 2004년 군포에서 실종된 40대 여성도 살해.암매장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다른 암매장 사건과 관련, 정씨의 추가범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씨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서 2004년 7월 17일밤 실종된 정모(당시 44세)여인을 살해한 뒤 군포시 도마교동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으며, 정씨가 지목한 야산에서 27일 오후 정 여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가 발견됐다.

유골이 발견된 야산은 정 여인이 행방불명된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 먹자골목에서 남쪽으로 7㎞ 떨어진 지점이다.

공교롭게도 이 곳은 2006년 12월 수원에서 실종됐다 지난해 5월 시신이 발견된 노래방도우미 박모(당시 36세)씨의 암매장 장소인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야산과 불과 1.2㎞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또 박씨의 암매장 지점은 이혜진(11)양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과 5㎞ 거리이다.

정 여인 암매장 장소와 호매실나들목은 4㎞ 떨어져있다.

3개 암매장 지점은 수인산업도로(42번 국도)와 모두 인접해 있고, 수인산업도로 수원.군포 경계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2-3㎞내에 있다.

또 박씨의 경우 알몸 시신 상태로 목에 팬티스타킹이 묶여 있었고, 이 양과 정 여인 추정 시신도 모두 훼손돼 3건의 범행수법이 잔혹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리운전일을 하며 경기 서남부지역 지리에 밝은 정씨가 박씨의 피살사건에도 연루됐는 지 궁금증이 이는 대목이다.

박씨는 2006년 12월 24일 오전 2시25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화서시장에서 목격된 뒤 실종됐으며 2007년 5월 8일 화성시 매송면와 경계지점인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간벌작업을 벌이던 인부들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의 시신에서 범인의 DNA 채취에 실패하는 등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사건은 미궁에 빠졌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박씨가 실종됐을 당시 정씨의 대리운전용 PDA 위치추적결과 서울 강남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박씨 사건과 정씨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씨를 포함해 2006년 12월 14일과 2007년 1월 6일 군포와 안양에서 각각 실종된 배모(당시 45세)씨와 김모(당시 37세)는 노래방도우미라는 공통점이 있고 휴대전화 전원이 모두 화성시 비봉면과 마도면 일대에서 꺼져 다른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찬흥 권혜진 기자 chan@yna.co.kr (군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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