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남 1명 일본 대사관 진입설…한국대사관측 "정보없다"
탈북자 12명이 27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했다고 박재현 대사가 28일 밝혔다.
박 대사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성 11명과 남성 1명의 탈북자 12명이 27일 오전 11시께 한국대사관에 들어왔다"고 밝히고 "인도주의와 국제 관례에 따라 이들의 희망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이들은 건강한 상태로 대사관에 보호돼 있으며 이들이 신원이 확인되면 주재국과 협의해 가급적 이들의 의사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각에 20대 남성 1명이 라오스 주재 일본대사관에 진입했다고 현지에서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 귀국선을 타고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일본인 처의 아들을 주장하는 20대 남성이 일본대사관의 철조망 담장을 넘어 진입해 일본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대사관측은 일본인 처의 아들이라는 증거가 부족해 한국대사관으로 연락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관련 정보를 가진 게 없다"며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에 앞서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파리에 각각 본부를 둔 '국경없는 인권(HRWF)'과 '인권을 위한 국제사회(ISHR)'등 4개 국제 인권단체는 성명을 통해 "탈북자 12명이 라오스에서 활동하는 HRWF와 면담한 뒤 현지 한국대사관에 들어갔다"고 확인한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 단체들은 "면담 결과 이들이 국제난민 지위에 적법하다고 판단해 이들을 도왔다"며 "라오스 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한국으로 안전하게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라오스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2명의 탈북자가 제3국행을 요구하며 스웨덴 대사관에 들어간 뒤 한국으로 입국했었다. (하노이=연합뉴스)
이에 앞서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파리에 각각 본부를 둔 '국경없는 인권(HRWF)'과 '인권을 위한 국제사회(ISHR)'등 4개 국제 인권단체는 성명을 통해 "탈북자 12명이 라오스에서 활동하는 HRWF와 면담한 뒤 현지 한국대사관에 들어갔다"고 확인한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 단체들은 "면담 결과 이들이 국제난민 지위에 적법하다고 판단해 이들을 도왔다"며 "라오스 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한국으로 안전하게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라오스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2명의 탈북자가 제3국행을 요구하며 스웨덴 대사관에 들어간 뒤 한국으로 입국했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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