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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요절 박사’ 조성열 기리는 장학재단 설립

등록 2008-03-28 19:09

‘요절 박사’ 조성열 기리는 장학재단 설립
‘요절 박사’ 조성열 기리는 장학재단 설립
35살에 세상을 떠난 젊은 학자 ‘고 조성열(사진) 박사’의 뜻을 받든 장학재단이 생긴다.

고려대는 29일 오후 3시 생명과학관 동관 오정강당에서 조씨의 호를 딴 ‘효봉장학회’ 창립총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조씨의 부모인 조덕행·정정자씨가 이 재단의 이사장을 맡는다.

효봉장학재단은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를 졸업한 조씨의 학문에 대한 열의와 사회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식품, 자원, 환경 등 인류 생존과 직결된 분야에 미래 가치를 부여하고, 해당 분야의 유능 인재를 키울 작정이다. 특히 식품자원경제학과를 비롯한 모교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없이 학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조씨는 2004년 미국에서 박사학위 딴 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임파선암으로 2년간 투병하다 2006년 8월 짧은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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