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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국산 냉동야채서 ‘생쥐 한마리’ 발견

등록 2008-03-28 20:09수정 2008-03-29 01:48

식약청 “머리·몸통 온전 4㎝”
수입사 코스트코에 회수 명령
28일 미국산 냉동야채에서 ‘생쥐 한 마리’가 통째로 발견됐다. 최근 들어 생쥐 머리가 든 새우깡, 칼날이 든 참치통조림, 다이옥신 성분이 검출된 모차렐라 치즈 등 잇단 식품 관련 사건에 이은 것으로 식품 불안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미국 컬럼비아푸드사가 제조한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에서 생쥐로 보이는 이물질(사진)이 발견돼, 유입 경로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주로 야채볶음의 재료로 쓰인다.

강봉한 식약청 식품관리팀장은 “전문가 감식 결과 꼬리만 없고 머리와 몸통이 다 있는 길이 4㎝ 가량의 생쥐로 추정된다”며 “생쥐에 식품 재료들이 묻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식품 유통 과정에서 들어가거나 제보자가 일부러 넣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서울 강동구에 사는 30대 주부가 지난 24일 미국산 야채에서 생쥐를 발견해 이 제품의 수입·판매업체인 ㈜코스트코코리아에 신고했고, 이 업체가 이틀 뒤인 26일 식약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 제품의 수입업체에 긴급 회수 명령을 내렸으며, 앞으로 수입 단계의 사전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냉동야채는 이날 현재 수입된 9289㎏(4092봉지) 가운데 16.8%가 판매됐다. 남은 7727㎏(3404봉지)는 압류·봉인돼 판매 금지됐다. 이 제품은 코스트코코리아 매장 6곳에서 팔리고 있으며, 생쥐가 나온 제품과 같은 날짜인 지난 5일 수입된 제품은 서울 양재점·양평점·상봉점, 대구점에서 팔렸다.

코스트코코리아 쪽은 보도자료를 내어 “소비자로부터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은 날 판매를 중단했다”며 “소비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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