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56분께 서울 종로구 평동 적십자병원 4층 수술실 리모델링 공사 작업 현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10층짜리 건물 4층에 위치한 수술실 내부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시작돼 수술실 천장 일부를 태웠으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병원 건물 내부 10층 병동까지 퍼져 환자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현장에 있던 한 인부는 "작업도중 불이 나 소화기로 끄려고 했으나 꺼지지 않아 수술실을 나오면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산소용접기를 이용한 작업을 벌이다 불똥이 자재로 옮아붙은 것으로 보고 작업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병조 기자 kb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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