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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외국계 기업 사장도 귀빈실 이용한다

등록 2008-03-30 11:25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내달 1일 문을 여는 공항 귀빈실을 이용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기업인 400명을 선정해 4월 1일부터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6월에 600명을 추가로 뽑아 7월부터는 총 1천명의 기업인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항 귀빈실을 이용하는 기업인을 2년마다 재선정하기로 결정해, 이번에 선정된 기업인은 2010년 6월말까지 예우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전경련,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에도 속하지 않는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항 귀빈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던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 삼성 사장 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회장을 포함해 14명 정도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이 귀빈실 신청을 받는 경제단체에 속해있지 않지만 한국 경제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신청을 받았다"면서 "외국계 기업도 수출과 고용 실적이 좋아 많은 경영자들이 귀빈실 이용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포함해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부 그룹 총수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고용과 수출실적이 높은 기업을 50%씩(각 200명) 선정했으며 중소기업 70%, 지방소재 기업 비율이 40%가 되도록 배려했다. 선정과정에서 외국인 또는 외국계 기업도 내국인 기업과 동등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선정된 기업인에게는 공항내 귀빈실과 귀빈 전용주차장, 보안검색과 출입국 수속시 외교관 전용통로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 된다. 새 귀빈실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2층 중앙에 마련됐다.

또한 투자유치 등을 위해 초청한 외국바이어에 대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별도 안내없이 전용 통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인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대신 탑승구까지 안내 등 별도 의전은 제공하지 않으며 국제전화와 팩스 요금은 받을 방침이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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