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12시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충청, 강원, 호남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8∼19일 중국 북부지역인 내몽골과 고비사막, 황토고원 등지에서 발생한 황사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이날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 큰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 황사주의보 특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300∼600㎍/㎥으로 예상됐으며 이날 오전 11시 현재지역별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를 보면 백령도가 463㎍/㎥로 가장 짙고 천안 253㎍/㎥, 격렬비도 209㎍/㎥, 흑산도 163㎍/㎥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나타날 황사는 우리나라 전체에 올들어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따라서는 황사경보까지 발효할 가능성이크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1천㎍/㎥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가 발효된다.
황사경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수업단축이나 휴업 등을 검토해야 한다.
일반인도 실외활동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며 양계ㆍ축산농가에서는 가축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서울시 교육청은 황사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체육활동과 실외학습 등 실외활동을 금지할 것을 서울시내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에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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