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숨진 혼성그룹 거북이의 터틀맨(본명 임성훈).터틀맨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005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기도 했다.(서울=연합뉴스)
소속사 측 "집에 가보니 호흡이 없었다"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ㆍ38)이 1일 오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간 심근경색을 앓아온 터틀맨은 2일 오후 3시께 서울 금호동 자택을 찾은 매니저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거북이의 소속사 측은 "1일 스케줄이 없었고 2일 오후 매니저가 집을 찾았는데 전화도 안 받고 문도 잠겨있었다"며 "열쇠 수리공을 불러 집에 들어가보니 침대에서 자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깨워도 안 일어나고 호흡이 없길래 119 구급대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신은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옮겼고 부검은 하지 않는다"며 "사망 날짜가 1일이라는 것은 병원 법의학자가 확인했으며 순천향병원에 빈소를 마련해 3일장을 치른다"고 덧붙였다.
터틀맨은 2005년에도 활동 중 쓰러져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거북이는 5집 타이틀곡 '싱랄라'에 이어 후속곡 '마이 네임(My Name)'으로 활동 중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