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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1만2천시간’ 최장 무사고 비행

등록 2008-04-02 18:46

정형섭 육군항공학교 교관
정형섭 육군항공학교 교관
정형섭 육군항공학교 교관 개인기록 “후배 600명 양성”
육군 항공 조종사가 개인 비행 분야에서 최장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육군은 2일 “육군항공학교 2비행교육대대 정형섭(58·사진) 비행교관이 최근 무사고 개인비행 1만2천시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정 교관이 1973년 10월부터 35년 5개월 만에 달성한 이 기록은 24시간 동안 휴식없이 500일 이상을 비행한 셈이며 지구를 약 160㎞/h 속력으로 53차례 도는 거리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3사관학교 6기로 군에 입문해 ‘고정익 조종 68기’로 임관한 정 교관은 1986년 3월 전역한 뒤에도 군무원 신분으로 육군항공학교 비행교관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금까지 600여 명의 조종사를 양성한 육군항공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정 교관은 500MD와 UH-60 등 육군에서 운용되고 있는 헬기 전 기종을 주기종으로 하는 베테랑 조종사로도 정평이 나있다. 특히 비행교관과 표준교관 조종사 등 조종사로서 최고 수준이 요구되는 비행교육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후배 조종사들과 멘토 결연을 통해 무사고 비행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후배 사랑도 남달라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육군은 덧붙였다.

젊은 시절 민간 항공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칠 정도로 사명감이 뛰어난 정 교관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과 공로 표창, 비행교관의 교수기법 논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정 교관은 이날 오전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1만2천시간 무사고 달성’ 기념 행사에서 “36년간 몸 담았던 군문을 곧 떠나지만 후배 인재 양성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조종간을 놓는 순간까지 전투 조종사 양성과 안전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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