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경찰서는 3일 수차례에 걸쳐 편의점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권모(17) 군 등 10대 5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2일 오전 3시40분께 덕양구 벽제동 편의점에서 복면을 한 채 주인 이모(35)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5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 20일부터 벽제동 일대 편의점 5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강도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학교를 중퇴한 뒤 별다른 직업이 없이 어울려 다니던 이들은 단순히 술값과 담뱃값 등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편의점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범행장면이 찍혀 인근 파출소 직원에 의해 검거됐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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