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께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 뒤 천불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과 공무원 등이 진화작업을 펴고 있다.
산불은 운주사 좌.우측 야산을 태우고 사찰 주차장 옆까지 번져 사찰에 옮아붙을 위험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
소방당국과 공무원, 사찰 관계자 등 200여명이 대웅전과 요사체 주변에 소방차량을 배치하고 산불 접근을 막고 있으나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사찰로 접근하자 상춘객과 관광객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운주사는 도선이 세웠다는 설이 유력하며 100여기의 석탑과 석불, 보물 797호인 석조불감 등 다수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영재 기자 nicepen@yna.co.kr (화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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