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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진해 ‘벚꽃향연’ 절정

등록 2008-04-06 15:52수정 2008-04-06 15:53

6일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46회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진해시 경화역에서 관광객들이 벚꽃길을 따라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
6일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46회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진해시 경화역에서 관광객들이 벚꽃길을 따라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

벚꽃이 절정을 이룬 6일 경남 진해에는 분홍빛이 쏟아지는 제46회 군항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진해의 최고기온은 20℃, 바람은 초속 0∼2m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상춘객들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경화역과 꼬불꼬불 길가에 터널처럼 벚꽃이 만개한 안민고개, 진해의 벚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황산 공원 등을 찾아 영화 같은 봄날의 한 장면을 사진기 속에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황산 공원 역사자료관에 나온 김창수(50) 씨는 "벚꽃이 예뻐 가족과 함께 이번 주에만 벌써 3번째 나들이 왔다"며 "아이들이 벚꽃뿐만 아니라 진해의 역사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황산 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6만여명, 전날엔 37만여명이 진해를 찾았으며 교통의경 2개 중대 162명이 진해시 곳곳에서 관광객들에게 교통안내를 했다.

제1회 국제 모터보트 그랑프리 대회가 열린 명동에선 수상 오토바이 레이스 등 관광객들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해양스포츠를 즐겼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진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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